마진율 계산 방법 총정리 - 수수료·택배비·부가세까지 빼야 진짜 마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 상품의 마진율은 (판매가 − 마켓 수수료 − 매입 원가 − 택배·포장비 − 납부할 부가세) ÷ 판매가입니다. "판매가 − 원가"만 보고 계산하면 실제보다 훨씬 높게 나옵니다. 아래 예시에서 29,900원짜리 상품은 원가만 빼면 마진율이 59.9%처럼 보이지만, 수수료·택배비·부가세까지 빼면 **39.2%**입니다. 9,900원짜리 저가 상품은 차이가 더 커서 69.7%처럼 보이던 마진이 실제로는 **28.5%**입니다.
이 글에서는 공식, 실제 숫자로 계산한 비교표, 과세 유형(일반과세자·간이과세자)에 따라 마진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그리고 목표 마진에서 판매가를 거꾸로 구하는 방법까지 차례로 정리합니다.
마진율 공식
마진율 = 순이익 ÷ 판매가 × 100
순이익은 상품 1개를 팔았을 때 내 통장에 실제로 남는 돈입니다.
순이익 = 판매가 + 고객이 낸 배송비 − 마켓 수수료 − 매입 원가 − 택배·포장비 − 납부할 부가세
각 항목에 들어가는 돈은 이렇습니다.
| 항목 | 넣어야 하는 것 | 자주 빠뜨리는 것 |
|---|---|---|
| 마켓 수수료 | 판매수수료, 결제(주문관리) 수수료 | 수수료에 붙는 부가세, 배송비에 붙는 수수료 |
| 매입 원가 | 도매가·제조원가 (부가세 포함 금액) | 국내 운송비, 수입 관부가세 |
| 택배·포장비 | 택배 계약 단가, 박스·완충재·테이프 | 무료배송 상품의 택배비, 1개당 광고비 |
| 납부할 부가세 | 매출 부가세 − 매입·비용 부가세 | 일반과세자는 판매가의 약 9.1%가 부가세 |
광고비처럼 계산기에 따로 칸이 없는 비용은 1개당 금액으로 나눠서 "택배비 + 포장비" 칸에 더해 넣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한 달 광고비 30만 원으로 100개를 팔았다면 1개당 3,000원을 더합니다.
실제로 계산해 보기: 29,900원 상품 한 개
아래 예시는 모두 이 사이트의 마진 계산기와 같은 계산식으로 직접 계산한 값입니다. 마켓마다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계산을 쉽게 하려고 수수료율을 5%(부가세 포함)로 가정했습니다. 내 마켓의 실제 수수료는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총정리나 각 마켓 판매자센터 공지를 보고 계산기의 "마켓 수수료 직접 수정하기"에서 바꿔 넣으세요.
조건: 판매가 29,900원, 무료배송, 매입 원가 12,000원(부가세 포함), 택배·포장비 3,500원, 일반과세자.
| 항목 | 금액 | 계산 |
|---|---|---|
| 판매가 | 29,900원 | |
| 마켓 수수료 (5%) | −1,495원 | 29,900 × 5% |
| 매입 원가 | −12,000원 | |
| 택배·포장비 | −3,500원 | |
| 납부할 부가세 | −1,173원 | (29,900 − 12,000 − 3,500 − 1,495) × 10/110 |
| 순이익 | 11,732원 | |
| 마진율 | 39.2% | 11,732 ÷ 29,900 |
원가만 뺀 "17,900원 남는다"는 계산과 비교하면 1개당 약 6,200원이 덜 남습니다. 한 달에 100개를 판다면 62만 원 차이입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할인 행사를 하거나 광고비를 쓰면, 매출은 늘어도 통장 잔고는 줄어드는 일이 생깁니다.
저가·중가·고가 상품, 진짜 마진은 얼마나 다를까
같은 수수료율(5%)과 일반과세자 조건에서 가격대만 바꿔 계산했습니다. "원가만 뺀 마진율"은 많은 셀러가 머릿속으로 하는 계산이고, "실제 마진율"은 계산기 결과입니다.
| 상품 | 판매가 | 매입 원가 | 택배·포장비 | 원가만 뺀 마진율 | 실제 순이익 | 실제 마진율 |
|---|---|---|---|---|---|---|
| 저가 (양말 세트) | 9,900원 | 3,000원 | 3,300원 | 69.7% | 2,823원 | 28.5% |
| 중가 (주방 소품) | 29,900원 | 12,000원 | 3,500원 | 59.9% | 11,732원 | 39.2% |
| 고가 (소형 가전) | 89,000원 | 45,000원 | 4,000원 | 49.4% | 32,318원 | 36.3% |
이 표에서 볼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 저가 상품일수록 택배비가 마진을 크게 깎습니다. 9,900원짜리 상품에서 택배·포장비 3,300원은 판매가의 3분의 1입니다. 원가율이 낮아 보여도 무료배송 저가 상품은 실제 마진이 30%를 넘기기 어렵습니다. 저가 상품은 묶음 판매나 배송비 일부를 고객이 내도록 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 고가 상품은 마진율보다 금액을 함께 봐야 합니다. 89,000원 상품의 마진율(36.3%)은 중가 상품보다 낮지만 1개당 남는 돈은 3만 원이 넘습니다. 다만 원가가 크면 반품·불량 한 건의 손실도 커지므로, 마진율이 너무 낮은 고가 상품은 위험합니다.
많이 하는 실수 4가지
1. 부가세를 빼지 않는다
일반과세자는 판매가 안에 부가세가 들어 있습니다. 29,900원에 팔면 그중 10/110인 약 2,718원은 매출 부가세입니다. 매입할 때 낸 부가세와 수수료·택배비에 붙은 부가세는 신고할 때 빼 주기 때문에, 실제로 내는 금액은 아래처럼 계산합니다.
납부할 부가세(일반과세자) = (매출 − 매입 원가 − 수수료 − 택배·포장비) × 10/110
이 계산은 매입·비용에 세금계산서나 카드 영수증 같은 증빙이 있을 때 맞습니다. 증빙 없이 산 물건은 부가세를 공제받지 못해 실제 납부액이 더 커집니다.
2. 수수료에 붙는 부가세를 잊는다
마켓이 공지하는 수수료율은 부가세 별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공지된 수수료가 3%(부가세 별도)라면 실제로 빠지는 돈은 3% × 1.1 = 3.3%입니다. 계산기에는 부가세를 포함한 수수료율을 넣어야 합니다. 수수료에 붙은 부가세는 나중에 부가세 신고 때 공제되므로, 위 부가세 계산식에서 이미 반영됩니다.
3. 택배비와 포장비를 빼먹는다
"무료배송"은 손님에게 무료일 뿐, 택배비는 내가 냅니다. 박스, 완충재, 테이프, 송장 출력 비용까지 합치면 한 건에 수백 원이 더 듭니다. 고객이 배송비를 따로 낸다면 그 금액은 "고객이 내는 배송비" 칸에 넣으세요. 마켓에 따라 배송비에도 수수료가 붙습니다.
4. 마진율과 마크업(원가 대비 이익률)을 섞어 쓴다
"원가에 30% 붙여서 판다"는 마크업이고, 마진율은 판매가 기준입니다. 둘은 같은 숫자가 아닙니다.
| 구분 | 기준 | 공식 |
|---|---|---|
| 마진율 | 판매가 | 이익 ÷ 판매가 |
| 마크업 | 원가 | 이익 ÷ 원가 |
들어간 비용이 모두 1만 원인 상품을 1만 3,000원에 팔면 마크업은 30%지만 마진율은 3,000 ÷ 13,000 = **23.1%**입니다. 거꾸로 마진율 25%를 남기려면 비용에 33.3%를 붙여야 합니다. 바꾸는 공식은 이렇습니다.
마크업 = 마진율 ÷ (1 − 마진율) 마진율 = 마크업 ÷ (1 + 마크업)
거래처나 도매 사이트는 마크업으로, 마켓 정산이나 손익 분석은 마진율로 말하는 경우가 많으니 어느 쪽 숫자인지 꼭 확인하세요.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 마진이 얼마나 다를까
같은 상품이라도 과세 유형에 따라 납부할 부가세가 달라서 마진율이 바뀝니다.
| 구분 | 1개당 부가세 계산 |
|---|---|
| 일반과세자 | (매출 − 매입·비용) × 10/110 |
| 간이과세자 (소매업) | 매출 × 1.5% − 세금계산서 등을 받은 매입·비용 × 0.5% |
| 간이과세자 중 납부 면제 대상 | 부가세 납부 면제 (연 매출이 일정 금액에 못 미칠 때) |
간이과세자의 1.5%는 소매업 부가가치율 15%에 세율 10%를 곱한 값이고, 매입 공제는 세금계산서 등을 받은 매입액(공급대가)의 0.5%입니다. 이 계산 방식과 소매업 부가가치율 15%는 법제처 국민참여입법센터에 공개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안(2021)에 나와 있습니다(확인일 2026-10-14). 간이과세자가 될 수 있는 직전 연도 매출 기준과 부가세 납부가 면제되는 매출 기준은 법령 개정으로 여러 차례 바뀌어 왔고, 업종에 따라 간이과세를 적용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세한 기준은 국세청 안내나 홈택스에서 확인하세요.
앞의 세 상품을 과세 유형별로 다시 계산하면 이렇습니다 (수수료 5%, 무료배송).
| 상품 | 일반과세자 | 간이과세자 | 간이과세자 (납부 면제 대상) |
|---|---|---|---|
| 저가 9,900원 | 2,823원 (28.5%) | 2,990원 (30.2%) | 3,105원 (31.4%) |
| 중가 29,900원 | 11,732원 (39.2%) | 12,541원 (41.9%) | 12,905원 (43.2%) |
| 고가 89,000원 | 32,318원 (36.3%) | 34,482원 (38.7%) | 35,550원 (39.9%) |
상황 예시: 월 매출 300만 원 셀러
29,900원짜리 주방 소품을 한 달에 100개(월 매출 약 299만 원) 파는 셀러를 생각해 봅시다. 1년 매출은 약 3,588만 원입니다.
- 일반과세자라면 한 달 순이익은 약 117만 3,000원이고, 그중 부가세로 약 11만 7,000원을 냅니다.
- 간이과세자라면 매출의 1.5%에서 매입·비용의 0.5%를 빼는 방식으로 부가세를 내서 한 달 순이익은 약 125만 4,000원입니다.
- 간이과세자 중 납부 면제 대상이라면 부가세를 내지 않아 한 달 순이익은 약 129만 원입니다. 내 연 매출이 면제 대상에 해당하는지는 국세청 안내로 확인하세요.
같은 물건을 같은 값에 팔아도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는 한 달에 약 8만 원, 1년이면 약 97만 원 차이가 납니다. 매출이 늘어 한 달 200개(연 약 7,176만 원)를 팔면 한 달 순이익은 일반과세자 약 234만 6,000원, 간이과세자 약 250만 8,000원으로 차이가 약 16만 원까지 벌어집니다.
다만 간이과세자가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일반과세자는 재고를 많이 사들이거나 장비를 산 달에 매입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지만, 간이과세자는 환급을 받을 수 없습니다. 거래처가 세금계산서를 요구하는 B2B 판매가 많다면 일반과세자가 편할 수도 있습니다. 내 상황에 맞는 과세 유형은 세무 전문가와 상의해서 정하세요.
소득세는?
위 순이익은 소득세를 내기 전 금액입니다. 소득세는 1년 동안의 전체 이익, 다른 소득, 공제 항목에 따라 세율이 달라서 상품 하나 단위로 정확히 나누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상품별 마진율은 부가세까지만 빼서 비교하고, 소득세는 1년 장부를 기준으로 따로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신고 방법과 절세는 세무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목표 마진에서 판매가 거꾸로 구하기
"마진 25%를 남기려면 얼마에 팔아야 하지?"는 위 공식을 판매가에 대해 풀면 됩니다. 무료배송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일반과세자: 판매가 = (원가 + 택배·포장비) × 10/11 ÷ (10/11 − 수수료율 × 10/11 − 목표 마진율)
간이과세자: 판매가 = (원가 + 택배·포장비) × 0.995 ÷ (0.985 − 수수료율 × 0.995 − 목표 마진율)
중가 상품(원가 12,000원, 택배·포장 3,500원, 수수료 5%)에 넣어 보면, 일반과세자는 15,500 × 10/11 ÷ (0.9091 − 0.0455 − 0.25) ≒ 22,970원(10원 단위 올림) 이상에 팔아야 마진 25%가 남습니다. 계산기로 같은 조건을 넣으면 같은 값이 나옵니다.
| 상품 | 손익분기 판매가 | 마진 25% 판매가 | 마진 30% 판매가 |
|---|---|---|---|
| 저가 (원가 3,000 + 택배 3,300) | 6,640원 | 9,340원 | 10,170원 |
| 중가 (원가 12,000 + 택배 3,500) | 16,320원 | 22,970원 | 25,000원 |
| 고가 (원가 45,000 + 택배 4,000) | 51,580원 | 72,600원 | 79,040원 |
(일반과세자, 수수료 5%, 무료배송 기준)
손익분기 판매가보다 싸게 팔면 팔수록 손해입니다. 할인 쿠폰이나 행사가를 정할 때는 할인 후 가격이 이 줄보다 위에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직접 풀기 번거로우면 마진 계산기의 "목표 마진율" 칸에 숫자를 넣으면 판매가가 바로 나옵니다. 마켓별 수수료 차이까지 비교하고 싶다면 쿠팡 vs 스마트스토어 마진 비교도 참고하세요.
핵심 요약
- 마진율 = 순이익 ÷ 판매가. 순이익은 수수료, 매입 원가, 택배·포장비, 납부할 부가세를 모두 뺀 금액입니다.
- 원가만 빼면 마진율이 실제보다 13~41%포인트 높게 보입니다(위 예시 기준). 특히 무료배송 저가 상품은 택배비 때문에 차이가 큽니다.
- 계산기에는 부가세를 포함한 수수료율을 넣고, 광고비는 1개당 금액으로 나눠 비용에 더합니다.
- 마진율(판매가 기준)과 마크업(원가 기준)은 다릅니다. 마진 25%를 남기려면 비용에 33.3%를 붙여야 합니다.
- 간이과세자는 부가세 부담이 작아 같은 상품도 마진율이 약 2~4%포인트 높게 나오지만, 환급 불가 등 단점도 있으니 세무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마진율 30%면 괜찮은 건가요? 업종과 가격대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30%는 수수료·택배비·부가세를 모두 뺀 실제 마진율이어야 합니다. 이 숫자에서 광고비, 반품, 소득세가 더 나간다는 점을 생각하고 판단하세요.
Q. 매입 원가는 부가세 포함 금액을 넣나요? 네. 이 사이트 계산기는 부가세 포함 원가를 넣으면 일반과세자의 경우 그 안의 부가세(10/110)를 공제해서 계산합니다. 공급가와 부가세가 따로 적힌 세금계산서라면 둘을 더한 금액을 넣으세요.
Q. 간이과세자인데 계산기에서 무엇을 골라야 하나요? 부가세를 내는 간이과세자라면 "간이과세자"를, 연 매출이 적어 납부 면제 대상이라면 "부가세 미반영"을 고르세요. 면제 대상인지는 국세청 안내나 홈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면세 상품만 파는 경우도 "부가세 미반영"을 씁니다.
Q. 쿠폰 할인을 하면 마진율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판매자가 부담하는 할인이라면 할인 후 실제 결제 금액을 판매가로 넣어 다시 계산하세요. 마켓이 부담하는 쿠폰이라면 정산 기준 금액은 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판매자센터의 정산 내역으로 확인하세요.
Q. 마켓마다 수수료가 다른데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나요? 마진 계산기 아래쪽 마켓 비교표에서 같은 상품의 마켓별 순이익과 마진율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구조는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총정리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글의 계산 예시는 2026년 10월 14일 기준으로 이 사이트 계산기와 같은 계산식으로 계산했습니다. 세금 신고와 과세 유형 선택은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니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세요.